BBQ party!

 싱가폴에서 생활하며 나름 터득한 몇가지 팁을 기록하고 싶어서 'Singapore'이라는 폴더를 만들었고 몇 가지 내가 스스로 궁금해 했던 것들, 유용한 정보들을 포스팅했었다. 아무래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기가 힘든 정보들이라서 그런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싱가포르'로 검색해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포스팅이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무려 5년전) 그 동안 바뀐점들도 있을테고 (예를 들어, 싱가포르 지하철인 MRT) 해서, 다시 포스팅 내용을 업데이트 하기로 결정했다. 내용을 한 번 손 보긴해야지 라고 생각한지는 꽤 됐지만 싱가폴을 떠난지 꽤 됐고, 더 이상 내가 업데이트 할 정보가 있을까 싶어서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요즘 싱가폴에 다시 여행차 와서 지내게 되면서 포스팅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우선 그 동안 썼던 포스팅 업데이트는 천천히 하기로 하고 오늘은 며칠전에 친구랑 했던 바베큐 파티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싱가폴에 가기 전부터 제일 먼저 하기로 약속한 계획이 BBQ 파티! 바베큐 파티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기대하면서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베큐 파티가 시작이 순조롭지 않았던 것이, 친구 부모님이 예약해주신 마리나 베이와 불꽃놀이(국경일-National day 행사 리허설 진행 덕분에) 아마도 볼 수 있었던 전망이 환상적이었던 그 바베큐 장소에 제일 중요한 바베큐 그릴이 없었다. 다행히도 친구의 남자친구 아파트 바베큐 장소가 예약이 비어있어 그 곳으로 장소를 옮길 수 있었지만 그 곳으로 가는 것만 해도 굉장히 멀었고(다행히 차가 있었지만) 짐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서로 말은 안했지만 조금씩 피곤해 했다.
 






 뭐 어쨌든 어찌저찌 바베큐 파티가 시작됐다.



친구 커플이 서로 불피우는데에는 자기가 낫다고 투닥거리면서 숯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옆에서 지켜본 결과 내 친구가 더 잘하는 걸로 (나 혼자) 판단.





'우왕 바베큐파티다. 아이고 신나라'









불씨를 키우려고 옆에서 열심히 부채질했다. 나중엔 모두가 달려들어 부채질.
연기 때문에 눈이 아프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그 때부터 불판에 음식 올리기 시작!





싱가폴에서는 바베큐 파티를 할 때 먹는 메뉴가 다양해서 좋다.
사태만 하더라도 치킨, 소고기, 양고기 등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이 날 가오리, 닭날개, 가오리 등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다.
인원이 많아서 재료를 많이 준비했지만 너무 많아서 결국 많이 남겼다. 그래도 전부 짱짱 맛있었다.






결국 다 못 먹고 버린 Spicy Otah. 어떤 생선 종류라고 들었는데 매콤하고 맛있다.




이날 고기 굽고 먹고 노느라 바빠 사진을 많이 못 남겨서 너무 아쉬웠다.

이날 인원이 꽤 많아서 시끌벅적 했는데 중간에 친구들과 한국게임도 하고 단어 맞추기 게임도 하면서 재밌게 놀았다.
한국에서 많이 하는 딸기게임을 외국 친구들은 꽤 어려워 했다. 
특히 한 친구는 '딸기'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박수를 쳐야하는 걸 너무 힘들어했다.
뭐 게임을 잘 하든 못하든 다들 즐거워했으니 나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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